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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활&비즈니스 꿀팁

중국 MZ세대 소비 트렌드 애국 소비 열풍/신장 위구르산 목화 사용한 양말

by 乐乐 2021. 10. 18.

소분홍

중국 MZ세대 애국 소비 열풍/신장 위구르산 목화 사용한 양말  

by LeLe & bridge Builder

 

안녕하세요 러러입니다.

스웨덴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과 나이키 등 여러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탄압을 비난하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목화 등 원자재를 공급받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신장 위구르 목화 거래를 중단한 브랜드들을 언론과 SNS에 명단을 올리며 특정 브랜드에 관해 불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중국 내에서 자국 브랜드 소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집단이 바로 중국의 MZ 세대, 소분홍(小粉红) 세대입니다. 

며칠 전 중국 MZ 세대의 취미 관련한 글을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새로운 중국 트렌드와 관련된 글을 여러분과 공유 해보려고 합니다.


중국 MZ 세대

소분홍 (小粉红)

[xiăo fĕnhóng]

 

소분홍(小粉红)은 주로 18~25세로 해외 SNS 등에서 중국을 욕하는 포스팅이 보이면 맹목적으로 공격하는 집단으로 극단적 민족주의자 성향이 강한 젊은 세대 집단을 말합니다. 소분홍(小粉红)의 부모 세대 때는 외국제 제품이 중국산보다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애국 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9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 즉 중국의 MZ 세대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베이징 올림픽 개최, 중국의 우주산업 성장을 지켜봄으로써, 중국과 함께 성장한 중국 MZ세대는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이 높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고조되는 미중 분쟁이 이 중국 MZ 세대의 극단적 민족주의와 자국산 브랜드 선호 현상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소분홍(小粉红) 특징

 

1. 애국주의, 민족주의 성향이 강함

2. SNS에 관심이 많다

3. 개인주의 성향이 강함

 

중국의 소분홍(小粉红)은 현재 인터넷 시대의 최대 민족주의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국 민족주의 운동에 중심이 되는 세력은 현재 중국의 중산층 MZ 세대, 대학생, 해외 유학파 학생들입니다. 이 소분홍(小粉红)의 중심이 되는 세력은 소셜네트워크(SNS)를 많이 사용하고 동시에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중국 과거 세대 정치 언어와 반대되는 언어(인터넷 용어)로 정치 언어를 표출한다고 합니다. 또한 공동체를 많이 생각하던 옛날 중국 윗세대와는 달리 개인주의 성향이 크다고 합니다. 

 

중국의 소분홍이 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우려되는 점은 소분홍(小粉红)이 국가는 자신들의 아이돌이며, 애국은 정치행위가 아닌 애국은 게임오락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신장 위구르산 양말- 웨이야

'小粉红(소분홍)세대' 마케팅이 중국 '트렌드'가 되다 

 

현재 소분홍(小粉红) 세대는 중국 소비의 중심이자 유행을 선도하는 세대로 중국 소비시장의 중요한 고객층입니다. 애국주의를 추구하는 그들은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고 또 자신들의 소비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산업 플랫폼이 중국 경제 성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뿐더러, 최근 알리바바 라이브 커머스, 영상 콘텐츠 플랫폼 도우인, 콰이쇼우 등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소비시장 침투를 더욱 빠르게 촉진시켰습니다. 이는 중국 소비 시장에서도 소분홍(小粉红)의 시장 파급력이 증가하는 원인입니다.

 

 

이러한 소분홍(小粉红) 세대 특징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들은 성공적이었을까요? ISKU&SMILEY 양말은 중국 신장 위구르산 목화를 사용해 만든 제품, 중국 라이브 커머스 판매 여왕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언서 '웨이야'가 알리바바 타오바오 채널에서 소개한 제품으로 중국에서 엄청나게 많이 팔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분홍(小粉红) 세대는 앞서 말했듯이 애국주의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동영상 콘텐츠에 매우 익숙합니다. 따라서 그들이 타오바오 라이브 채널과 인플루언서에 열광하는 이유도 그들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신장 위구르산 목화를 사용한 ISKU&SMILEY 양말은 1억2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인기 인플루언서 '웨이야'와의 협업을 통해 소분홍(小粉红) 세대와 거리를 좁혀 소분홍(小粉红) 세대가 느끼기에 거부감이 없는 소통을 시도한 사례로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마무리 

 

많은 사람들이 현재 민족주의 운동이 강해지는 중국을 보며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소분홍(小粉红) 세대 중국인들을 보면 애국주의 성향과 개인주의 성향이 굉장히 큰 것을 느꼈습니다. 중국에서 어떠한 사람이 중국에 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소분홍(小粉红) 세대들이 중심이 되어 공격을 하는 것도 목격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극단적 민족주의가 성행하는 것에 대해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분홍(小粉红) 세대는 제품을 단순히 구매하지 않고, 애국주의 가치나 어떠한 메세지를 담은 제품을 소비하고, 그것을 소셜네트워크에 표출합니다. 따라서 중국 자국산 브랜드 트렌드 선호 (궈차오)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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